[건강보험 상담원 결의대회] 정규직화 요구는 외면하고 노동자에게 재갈물리는 정부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원 노동자들의 3차 파업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7월 23일에는 원주 건강보험공단 본부 인근에서 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원과 연대 대오들이 모여 ‘건강보험고객센터 직영화-직접고용 쟁취 공공운수노조 3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거리두기 3단계인 원주시는 집회에만 4단계를 적용해 집회를 원천 봉쇄하려 했다. 경찰은 파업 농성장 주변에 차벽과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고 출입을 막았다. 건강보험 상담원들과 연대 대오는 언덕을 넘고 삼삼오오 흩어져 본사 앞 농성장으로 진입을 시도해야 했다. 정부의 방해와 탄압에도 원주 본사 앞 농성장에는 150명이 모였고, 진입하지 못한 노동자와 연대 대오들은 그 주변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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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이사장님, 문재인 대통령님 그토록 말한 공공성은 어디로 갔습니까?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은 어디로 갔습니까? 당신들이 말한 정책을 지키라는 노동자들에게 이제 경찰의 차벽과 방패, 재갈물리기가 필요합니까?”

이날부터 단식에 들어간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은영 수석부지부장

2021년 7월 23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