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민주노총 파업 집회]정부 탄압에도 전국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벌이다
10월 20일 민주노총이 하루 파업을 하고 서울, 울산, 부산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일찌감치 광화문, 시청, 종로 일대에 차벽과 펜스를 치고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검문 검색 등으로 노동자들의 집결을 막으려 했다. 정부는 경찰 병력 1만 1000명을 동원했다. 정부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노동자 수만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노동자들은 탄압에 위축되지 않았고 정부의 무수한 약속 위반과 개혁 배신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노동자들은 정부가 노동자들을 배신한 것도 모자라 집회·시위까지 억누르는 것에 반발했다. 특히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것에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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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파업 집회가 열린 10월 20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별해소, 교육복지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2021년 10월 20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