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한문 분향소 철거] “아무리 밟아도 다시 일어설 것”
지난 4월 4일 새벽 중구청은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를 불법 철거했지만, 분향소가 있던 자리에는 다시 희망을 만드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폭우가 내린 6일 오후에도 대한문 앞은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분향소 강제철거 및 무더기 연행 규탄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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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래도 꾸준히

불에 타고, 흙 더미에 묻히고, 화단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펜스로 가로 막혀도... 대한문 그 자리엔 다시 분향소가 세워졌다. 비록 작은 비닐 천막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2013년 4월 6일 이미진 ⓒ레프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