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파업, ‘을’들이 단결해서 일어서다
5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비상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이 ‘부당한 갑의 횡포 CJ대한통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5월 4일 인천에서 3백 명 정도가 시작한 파업은 전주ㆍ광주ㆍ울산 등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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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들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몬 ‘노사문화 우수기업’

5월 14일 오전 ‘부당한 갑의 횡포 CJ대한통운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 ‘2012 노사문화 우수기업’ 현판이 걸려있다. 매출이 4조 8천억 원인 국내 1위 물류 기업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통합 작업을 마치면서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건당 수수료를 8백80~9백30원에서 8백 원으로 일괄 인하했다. 또, 소비자 불편 신고가 접수되거나 원인 불명 배달 사고가 나면 패널티를 주고 수수료에서 공제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14일 장한빛 ⓒ레프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