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열사 추모제 "더는 죽이지 마라"
박근혜가 당선된 후 연이어 5명의 노동자·시민단체 활동가가 생을 마감했다. 26일 저녁 살을 에는 추위에도 5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생을 마감한 이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대한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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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들의 횡포에 … 심장이 터지는 것 같다. …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 죽어라고 밀어내는 한진 악질 자본. 박근혜가 대통령 되고 5년을 또 … ”

한진중공업 고(故) 최강서 동지가 사측의 악랄한 손배 탄압에 내몰리다가 결국 35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아이를 남겨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반노동자적 독재 정권의 후예이고 ‘1퍼센트’의 대변자인 박근혜의 당선도 그에겐 큰 압박이었을 것이다.

2012년 12월 26일 이미진 ⓒ레프트21